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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봉사활동 이야기/기타봉사활동

장길자회장님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세월호 참사 급식캠프봉사

by 새싹나누미 2015. 6. 26.

장길자회장님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세월호 참사 급식캠프봉사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믿음으로...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손길의 봉사활동을 하였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는 2014년 4월 16일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이후 시간이 멈춘 사람들이 있다,

300명이 넘는 실종자들이 발생하자 그 가족들은 사고 해역과 가까운 진도로 달려갔다,

이때부터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끝 모를 슬픔과 정처 없는 기다림이 시작이 되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믿음으로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고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가 나셨다,

광주와 인근 지역 회원들은 체육관 앞마당에 무료급식캠프를 설치하고 4월21일부터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에 힘쓰는 관계자들을 위해 급식봉사를 시작했다,


체육관 정문 앞과 내부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시시각가 보도되는 관련 뉴스에 실종자 가족들은 측각을 곤두세웠다,

체육관 옆 공설운동장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희생자들을 수송하는 헬리콥터가 이륙과 착륙을 반복했다,

실종자들의 신원이 확인될 때마다 체육관 한편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생존의 희망은 사라지고 시신이나마 돌아오기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음식을 권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회원들은 조금이라도 식사를 하고 기운내기를 바라며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음식준비와 급식봉사에  정성을 다했다.

"자식 키우는 같은 부모입장에서 저도 마음이 이리 아픈데 그 마음이 오죽하겠어요, 와서 보니 그 분들의 아픔이 피부로 느껴져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이런 봉사로나마 힘내시라고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가족이 상심과 절망에 빠져 있을때 뭐라도 먹여 힘을 내게 하려는 "어머니 마음"으로 회원들은 최선을 다했다, 소화가 잘되고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짜고, 곡기를 끊다시피 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죽을 쑤고 보약을 달여 실내체육관 안으로 가져갔다,

차디찬 바닥 위에 매트와 이불을 가져다 놓고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가족을 기다리는 그들에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의 회원들이 전한 것은 죽과 보약, 따뜻한 물수건과 마음이었다.

 

5월9일까지 19일간 약 1300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 무료급식캠프봉사는 실종자 가족 수가 줄어 철수해달라는 관계당국의 요청으로 봉사일정을 마쳤다, 함께했던 자원봉사자들도, 기자들과 관계 공무원들도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캠프에 들른 실종자 가족들은 체육관 안에 있던 다른 가족들도 데리고 나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가족을 잃은 그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 회원들은 재회를 기약하며 다들 힘내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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